
결혼하고 임신하면서부터 제 인생에서 처음보는 몸무게를 가지고 있어요
40키로 후반때도 거의 넘긴 적 없던 저였는데 다들 말랐다 허리가 손바닥만하다 너무 말랐다 라는 소리를 정말 많이 듣고 지냈는데 임신하면서 기록을 갱신하네요
제가 살도 잘 찌는 체질이 아니었기에 살도 금방 빠질꺼라 생각하고 별 걱정 안했어요
또 태아가 건강하려면 엄마가 잘 먹어야한다해서 당기는 음식 다 챙겨먹고 몸이 무거우니 잘 움직이지도 못하고
그렇다보니 살이 더 쪘던거 같아요 십의자리가 두번이나 바뀌는 광경을 보고 너무 놀랬어요
임신전 입었던 옷은 종아리부터 걸려서 올라가지 않고 박시하게 입었던 상의마저 타이트하거나 작기까지해서 충격이었죠
그리고 출산 후 살이 거의 빠지지 않았아요 조리원에서 빠진것 말고는 그대로 유지가 되더라구요 ㅠㅠ
정말 속상한데 출산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잘못 운동하면 안된다해서 운동도 못하고 밤낮으로 육아하다보니 당이 떨어져 자꾸만 단것만 찾게되고 그러면서도 외출도 힘드니 집안에 있다시피하고 육아로 활동량이 많아도 몸무게는 전혀 변화가 없더라구요
아들 돌 무렵부터 다이어트는 도전은 하는데 육아를 하며 다이어트하기란 정말 힘드네요
아이를 케어하느라 굶어서 다이어트란 전혀 무리고 게다가 짬짬히 운동을 하려해도 왜이렇게 힘이든지ㅎㅎ
보조제를 먹어도 전혀 효과가 없더라구요
여기저기 다이어트 약들만 한가득 쌓여있어요ㅎㅎ
남편이 찾아냈다가는 엄청 혼낼듯ㅎㅎ
그렇게 아들이 어린이집 다니며 육아가 수월해질때 쯤 둘째가 찾아와서 다이어트 포기하고 지내다가 이제 둘째가 어느정도 컷기에 슬슬 다이어트를 시작해 볼까 해요
지금 아이들이 집에 있기는 하지만 둘이서도 잘 놀기에 약간의 짬이 나서 가벼운 운동은 할 수 있더라구요ㅎ
3월에 등원하고 나면 더 살 빼기 좋겠죠?
다시 스키니진의 유행이 돌아온다는데
올 봄부터는 옷도 좀 예쁘게 입으며 지내고 싶어요~
그동안 포기하고 지냈던 저를 다시 되 찾아야 겠어요!
정말 그동안 좋아하던 사진도 잘 안찍고 거울도 잘 안보고 지내왔어요 나를 그냥 회피하고 버리며 지내왔어요 그래서 피부도 더 안좋아진 느낌 ㅜ
간혹 결혼식이나 중요한 자리를 가게 될때 옷을 사게 되면 예쁜거보다 내 몸이 들어가고 날씬해보이는것만 찾게 되더라구요
예전엔 예쁘면 그냥 샀는데..작으면 어쩌나 걱정보다 크면 어쩌나를 걱정했는데…
다시 그런시절이 돌아왔으면 좋겠네요 ㅠ
그래도 십의자리 한단위는 내려와 있지만 예전 옷들은 아직 전혀 맞지 않아요 단추라고 잠길 수 있도록 열심히 줄여봐야겠아요
조만간 달라진 모습을 짜잔 보여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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